CU가 네이버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간편주문을 통해 구매한 제품을 집 앞까지 가져다 주는 배달 서비스를 3월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의 부릉 OMS에서 맡는다.
일단 CU선릉역점, CU신림카페점 등 오피스와 주택가 입지의 가맹점 2곳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국 3000개 점포 확대를 계획 중이다.
이용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모바일로 네이버에 접속해 CU를 검색하면 반경 1.5㎞ 이내에 있는 점포에서 260여 가지 상품들을 주문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밤 11시이며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 배달료는 3000원이다.
최근 편의점 배달서비스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데, CU의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별 평균 25%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공포로 배달 서비스를 찾는 이가 늘면서 최근 이용건수는 평소 대비 70% 가량 높다.
지난 2월에 진행한 배달 전용 1+1 행사는 평소보다 약 20% 가량 높은 이용률을 보였으며 배달 실적 상위 점포에서는 하루 최대 200건 이상 주문 접수를 받기도 했다.
BGF리테일 조성해 서비스플랫폼팀장은 "CU는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의 쇼핑 편의는 물론, 가맹점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며 "향후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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