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한 달 동안XRP상승분이 지난 2주 간에 걸친 하락세 끝에 이날 0.23 달러까지 떨어지면서 고스란히 반납하는 결과를 냈다. 월요일의 하락폭은 대부분이 증시 조정세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수 다른 알트코인들도 영향을 받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도된 것처럼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증시 조정장을 심각한 후퇴로 보고 있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강세장전망을 더욱 흐리게 만들었다.
XRP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특히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은 언급이 이뤄지는 암호화폐이다. 전에 이뤄졌던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및그 거래량과일간 트윗 메시지 수 사이에는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이는 소셜미디어 상에서XRP 언급이 많이 이뤄질수록 그 거래량과 가격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XRP를 언급하는 트윗 메시지 수는 2018년 이래로 연간 평균이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2018년에 XRP를 언급하는 일간 트윗 메시지 평균 수치는5,937 건이었다. 그런 한편 2019년에 그 숫자는5,364 건으로 약간 떨어졌다. 그러나 금년 1월 들어 그 수치는 더 떨어져5,001 건에 달했으나 1월 6일 급등해서6,919 건으로 치솟았고 같은 날 XRP 가격은 12%가 올랐다.
최근 2월 들어서 트윗 메시지 평균 수는 하루에6,429 건으로 늘었으며 이는 전에 어떤 기간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이다.
2월 중 높은 트윗 메시지 평균 수치를 기록한 것과 함께 2020년 들어 일간 평균 트윗 수치와 XRP 가격 간의 상관관계 또한 2018년 이래 최고 수준인 62%에 달했다. 더구나 2월 중 이 두 변수 간의 상관관계는 60%로서 1월(12%)에 비해서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의 수치는 과거에 비하면 훨씬 낮은 것으로 2018년에 트윗 메시지 수와 XRP 가격 간의 상관관계는 35%였고 2019년에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 것(-7%)으로 나타났다.
상관관계가 0%라는 것은XRP 가격과 트윗 메시지 수 간에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의미한다. 한편 상관관계 100%는XRP 가격과트윗 메시지 수가 완전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고 상관관계 -100%는 그 관계가 역으로 되어 있음을 말한다.
■가격에 대해 미소하게 긍정적인 영향 끼쳐
이 상관관계에서 이렇다 할 추세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다른 분석방법을 통해 일간 트윗 메시지 수와 XRP 가격과의 상관관계를 밝혀낼 필요가있다. 2019년에 트윗 메시지 수가 1% 늘었을 때 같은 날 XRP 가격은 0.032% 증가했다. 그러나 2018년에는 두 변수 간에 이러한 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
한편 2020년 들어 한 달 반의 기간 동안에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가 발견되어서트윗 메시지 수가 1% 증가할 때 XRP 가격은0.059% 오른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들어서 트위터 상에서XRP에 대한 언급 회수와 거래량 간에도 전보다 더 높은 상관관계가 측정되었다. 그러나 오늘의 트윗 메시지 수와 내일의 XRP 가격 간에는 아무런 상관관계를 찾지 못했다. 즉 이는 트위터 메시지 수가 장래의 XRP 가격을 예측해주지 못함을 의미한다.
■트윗 메시지 수와 거래량 간의 높은 상관관계
트윗 메시지 수와XRP 일간 거래량 간의 관계에서는 다른 변수 간에서보다도 더 높은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다. 분석대상년도(2018, 2019, 2020년) 모두에 있어서 이 두 변수들 사이에서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가 관측되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2020년 첫 한 달 반 동안에 가장 높은상관관계가 측정되어서 일간 트윗 메시지 수가 1% 증가할 때마다 XRP 거래량은 같은 날 1.215%가 증가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관계는 2019년에는 그보다 약간 낮았고(0.916%) 2018년에도 더 낮았다(0.926%).
더구나 오늘의 일간 트윗 메시지 수와 내일의 XRP 거래량 간의 관계 또한 지난 몇 년에 걸쳐 계속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 효과는 같은 날 효과에 비해 약간 낮았던 것으로 측정되었다.
여기에서도 2020년 들어서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서 오늘의 일간 트윗 메시지 수가 1% 증가할 때 내일의 XRP 거래량은0.972%가 늘었다. 2018년과 2019년 사이에 이 상관관계는 각각0.741% 및 0.871%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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