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사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여론조사 결과 각 정당별 비례대표 정당투표율은 △더불어민주당(35.3%) △미래한국당(30.0%) △정의당(9.8%) △국민의당(4.0%) △민생당(3.9%)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공화당과 민중당은 각각 1.6%, 1.5% 득표율을 얻어 비례대표 의석 배분 기준인 3% 득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투표할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각각 9.4%와 2.8%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 중 자당에 정당투표를 주겠다는 비율은 77.4%였고 정의당에 표를 주겠다는 응답 비율은 10.9%였다.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미래한국당에 비례투표를 하겠다는 비율은 79.4%였으며 국민의당에 투표하겠다는 비율 5.0%, 민생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 4.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래한국당은 부산·울산·경남과 대구·경북, 강원지역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정당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4%로 조사됐다.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2.3%다. 별로 혹은 전혀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5.1%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응답자들의 정당 투표 성향은 △민주당(37.4%) △미래한국당(33.1%) △정의당(9.7%) △국민의당(3.8%) △민생당(3.7%) 순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85.8%)과 대구·경북(84.2%)이 전체 결과 81.4% 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87.1%) △20대(78.0%) △60대 이상 고령층(76.6%) 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만97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1%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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