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투자가 폴 싱어(Paul Singer)가 트위터의 CEO 잭 도시(Jack Dorsey)의 직위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2월 28일자 CNBC 기사에 따르면,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t Managemen)의 창업자이자 행동주의 투자자이기도 한 폴 싱어는 잭 도시가 50억 달러 규모가 넘는 기업 두 곳에 시간을 분산하고 있는 점과 아프리카로 이주하고 싶어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잭 도시의집중 분야는 어디?
폴 싱어가 관리하는 402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는 최근 이 소셜미디어 대기업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으며, 이미 네 명의 대체 이사를 트위터 이사회에 선임했다고 한다.
잭 도시는 이전에도 트위터와 스퀘어라는 두 상장 회사에서 맡고 있는 CEO 역할에 대해 비판 받은 바 있다. 이 두 회사의 시장 가치는 각각50억 달러가 넘는다. 폴 싱어는 잭 도시가 일년 중 최대 6달 간은 아프리카에서 일하려는 계획도 우려하고 있다.
■스퀘어와 트위터 모두 비트코인 지지해
잭 도시는 오랜 비트코인 지지자로서, 그의 회사인 스퀘어가 손쉽게 비트코인 분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캐시 앱(Cash App)을 구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캐시 앱의 매출 가운데 무려 절반이 현재 비트코인 관련 수익에서 나오고 있다.
스퀘어는 스퀘어 크립토(Square Crypto)에도 투자하고 있다. 스퀘어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는 이 팀의 임무는 전체 비트코인 생태계를 개선하는 것이다. 스퀘어 크립토는 2019년에 많은 인원을 고용했는데, 그 중 첫 번째였던 스티브 리(Steve Lee)는 최근 트윗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나는 스퀘어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위해 일하고 있다. 스퀘어는 내 모든 시간과 힘을 비트코인에 쏟아 부으라고 고용한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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