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에 '아리300추진단' 설치…'CFI 2030' 관련 프로젝트 수행
[제주=좌승훈 기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새로운 에너지 가치 혁신모델인 'RE300' 달성을 위해 제주대학교에 '아리300추진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추진단은 이에 따라 제주도의 카본 프리 아일랜드(CFI) 2030 정책 이행을 위해 제주도·제주대 등 도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하고 제주도의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기반 경제성장을 위해 관련 업무를 추진키로 했다.
■ 제주지역 RE100×3배 재생에너지 생산
특히 제주도의 환경적 특성을 토대로 에너지 융·복합기술 실증을 활성화해 에너지기술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에너지 가치 혁신의 토대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려 육지로 역송전하는 것이 목표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도내 산·학·연 에너지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CFI 역량강화와 R&D 성과 연계를 위한 맞춤형 포럼 운영, 지역대학과 연계한 핵심 인재 양성 등 제주지역 에너지 융·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09년 9월 설립됐으며, 에너지 기술혁신과 산업육성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에너지 수요관리 핵심 기술개발 ▷ESS 기술개발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술개발 ▷멀티터미널 직류 송배전시스템 개발 ▷에너지 안전기술개발 ▷천력 피크 대응을 위한 ESS 실증연구에 나서고 있다.
한편 ‘RE300’은 미래 에너지 비전이다. 기존의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을 확장해 “제주도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 전력을 육지로 공급(역송전)하는 것”이 목표로 ‘RE100(제주지역 사용)+RE100(제주인구증가, RE100 기업유치)+RE100(HVDC 이용 육지로 송전)’을 의미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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