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형 청년 관광전문가 양성 사업은 직접 일자리 제공을 전제로 호텔, 여행사 등 부산 관광 관련 기업에 2년 동안 인건비를 80%까지 지원한다. 기업이 3년 동안 청년 고용을 유지하면 최고 1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만 39세 미만의 부산 청년에게는 관광기업 취업, 직무교육과 역량 강화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1월 6일부터 31일까지 기업·청년 서류 접수, 2월 10일 기업 심사·선발, 2월 11~29일 기업·청년 매칭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비즈니스호텔, 한울항공여행사, 짐캐리 등 19개의 부산 관광 관련 기업이 선발됐다. 부산 청년 20명은 이들 기업에서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청년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관광기업에는 경쟁력 제고와 관광분야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견수렴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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