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알파자산운용은 지난 2월 말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차문현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지난달 말까지 근무하고 회사를 떠난 데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차 전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사내 등기 이사 중 1인인 최 대표가 이사회를 통해 주총 일정 없이 2월 28일자로 신임 대표가 됐다"고 전했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회사의 오너인 최곤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BOA(뱅크오브아메리카) 파생상품 부문장 출신으로 지난해 4월 회사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알파자산운용 입장에서도 2세 경영이 본격화된 셈이다.
한편 2002년 설립된 알파에셋자산운용은 최곤 회장이 100% 최대주주인 종합자산운용사다. 최 회장은 강관제조업체인 국제강재의 회장이기도 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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