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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연구원은 "라면 시장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 관심이 집중될 때 소비가 증가한다"며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등 농심 주요 라면들에 대한 국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생충 외에도 tvN '라끼남'(라면 끼리는 남자), MBC '놀면 뭐하니?'의 '인생라면' 프로젝트 등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농심 라면 브랜드를 강화하고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라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공장을 100% 가동해도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중국 법인은 실적 하락 우려가 있었으나 라면이 비상식량으로 구분되면서 춘제(春節·설) 직후 바로 공장 가동이 시작돼 타격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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