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코로나19 사망자 11명으로 증가, 캘리포니아주 비상사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5 14:50

수정 2020.03.05 14:50

In the aftermath of the first California resident to die from the coronavirus,California Gov. Gavin Newsom declared a statewide emergency to deal with the virus, at a Capitol news conference in Sacramento, Calif., Wednesday, March 4, 2020. The elderly patient died in Placer County, northeast of Sacr
In the aftermath of the first California resident to die from the coronavirus,California Gov. Gavin Newsom declared a statewide emergency to deal with the virus, at a Capitol news conference in Sacramento, Calif., Wednesday, March 4, 2020. The elderly patient died in Placer County, northeast of Sacramento, after apparently contracting the illness on a cruise. (AP Photo/Rich Pedroncelli) /뉴시스/AP /사진=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1명으로 증가했으며 캘리포니아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캘리포니아 주도인 새크라멘트의 한 병원에서 71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개빈 뉴섬 주지사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와 미국에서 가장 많은 10명이 사망한 워싱턴주는 이미 비상사태를 선포해 놓은 상태다.

숨진 남성은 평소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지난달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멕시코 엔세나다를 왕래하는 크루즈선에 탑승해 여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텍사스주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 전체에서 최소 153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 당국은 카니발에서 운영하는 여객선인 그랜드 프린세스의 다른 탑승객들도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개별 연락 중에 있다. 아시아를 다니는 다른 여객선인 다이아먼드 프린세스 승객 500여명도 코로나19에 집단 감염왰다.

또 숨진 남성을 후송 또는 치료를 했던 캘리포니아주 로즈빌의 카이저퍼머넨테 병원 관계자들을 격리 시켰으나 아직 코로나19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16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확산에 백악관은 바이러스 진단을 미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모든 미국인들이 코로나19 검염 여부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CDC가 검사 규제를 완화하고 감염이 우려될 경우 검사를 서둘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소들의 검사 능력에 한계가 있는데다가 보험이 없을 경우 검사에 1000달러가 소요돼 실행될지 의문이다.


미국 하원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83억달러 긴급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상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예상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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