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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19'로 '제58회 도민체육대회' 등 취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06 11:59

수정 2020.03.06 12:04

경북지역 139명 늘어 총 확진자 944명
이철우 경북지사9왼쪽 첫번째)가 지난 5일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인 안동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을 방문, 환자들이 사용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지사9왼쪽 첫번째)가 지난 5일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인 안동 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을 방문, 환자들이 사용할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도민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했다.

또 도 자체 시행 시험 4개와 위탁 시행 시험 3개 등 총 7개 시험의 일정도 연기했다.

경북도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환자는 전일 동시간 대비 122명이 증가, 누적 927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944명이다.

특히 경산(57명)과 봉화(44명)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는데, 특히 봉화에서 발생한 44명은 모두 푸른요양원 집단감염 사례다.


5일 21명을 추가로 입원(안동의료원 19, 김천의료원 2) 조치했다. 도내 병원 979병상 중 709병상을 사용 중이며, 270병상은 준비 중이다.

927명의 확진자 중 3개 의료원 등 도내 병원에 445명이 입원 중이고, 86명이 타 시·도 병원에 입원 중이다. 경증환자 125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으며 220명은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 중이다.

도내 생활치료센터는 총 38개소 1637실이 지정돼 있다. 국가지정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도내에 5개소(756실) 지정돼 있으며 5일까지 561명이 입소했다.

특히 문경에 있는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경북 환자 65명이 입소했고, 6일 추가로 34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도 지정 생활치료센터는 도가 직접 관리하는 3개소 204실과 시·군이 관리하는 30개소 677실 등 총 33개소 881실이 지정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까지 61명(대구환자 1명 포함)이 입소했다.

나머지 생활치료센터도 6일 중 환자들을 입소시키도록 해 대기 환자들을 빨리 조치할 계획이다.

신천지 일반신도 5269명은 전원 조사 완료(100%)했으며, 예비신도 1280명 중 1208명(94.4%)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예비신도(교육생)의 경우 조기탈퇴, 단순가입 등으로 전체 1208명 중 신천지와 실제로 관련이 없는 경우가 10%정도 돼 실질적으로 전수조사는 완료됐다.

현재까지 4899명에 대해 검체검사를 실시해 329명이 확진됐고, 4388명이 음성이며, 411명은 결과 대기 중이다. 검체검사 대비 확진률은 6.7%입니다. 미성년자 266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판명됐다.

특히 도는 집단시설 감염에방을 위해 복지시설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키로 했다. 현재 복지시설 확진자는 21개 노인시설에 118명이다. 이중 종사자는 32명, 입소자는 86명이다.

유증상자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매일 유선으로 확인하며 병원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5일 시·군 영상회의를 통해 복지지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대한 지침을 전달했고, 6일 영상회의를 통해서도 시장·군수에게 코호트 격리를 강력히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시·군이 5일부터 실태조사를 시작했고 준비가 되는 복지시설부터 곧바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갈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 581곳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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