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은 "KF94 등 보건용 마스크의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사람들이 몰리면 정작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이 못 쓸 수 있다"면서 "보건용 마스크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들은 일선 방역현장에 위치한 의료진과 기저질환자 및 노약자, 요양병원 등에서 일하는 간병인 등이기 때문에 마스크 수요를 줄이고자 저부터라도 면마스크 사용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는 대부분 손을 통해 코나 입, 눈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성인들은 손 씻기라는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코로나19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양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과 함께 인천 연수갑 소속 김국환, 김준식 시의원 및 당원 등 50여명도 지난주부터 면마스크 사용하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자 시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는_면마스크를_착용합니다 #나는_괜찮아요_당신먼저 #KF94를_양보해주세요 #마스크_사재기에_반대합니다’ 는 내용으로 마스크 양보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건강한 생활을 유지했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마스크 여유분이 있다면 의료진, 노약자, 임신부와 기저질환자 등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보건용 마스크가 공급될 수 있도록 구매 등을 보류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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