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은 23만5716t으로 전체 수입육 시장에서 53.1%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7년 이후 3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최대 소고기 생산국인 미국의 생산량 역시 2019년 1232만t에서 소폭 증가해 1245만t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에린 보러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전 세계 육류 교역량은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은 커지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극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소고기 품질보장프로그램을 통해 동물 영양, 동물 복지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켰다. 그 결과 1975년에 비해 36% 더 적은 수의 소를 사육하면서 같은 양의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에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의 대부분은 최상위 두 등급인 프라임과 초이스다. 2019년 미국의 소고기 생산 중 프라임 등급은 8.6%, 초이스 등급은 71.0%를 차지해 전체 생산량 중 고급육 비중이 늘었다.
미국육류수출협회 양지혜 한국 지사장은 “2019년 한국에 수입된 냉장 소고기 중 미국산의 비율이 5만4860t으로 62.3%였는데 올해는 수입량과 점유율이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이라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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