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청해진함, 제주 우도해역 침몰 해양호 수색 종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0 10:11

수정 2020.03.10 10:11

무인잠수정 철수…실종자 수색 경비근무 병행 방식으로 전환
4일 오전 3시18분쯤 제주 우도 남동쪽 74㎞ 해상에서 29톤급 어선 해양호에서 불이 나 선원 8명(한국인 3·베트남인 5) 중 6명이 실종됐다.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0.3.4/뉴스1
4일 오전 3시18분쯤 제주 우도 남동쪽 74㎞ 해상에서 29톤급 어선 해양호에서 불이 나 선원 8명(한국인 3·베트남인 5) 중 6명이 실종됐다.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2020.3.4/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우도 해역에서 화재로 침몰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307해양호(29톤·승선원 8명) 실종자에 대한 수중수색이 종료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구난함인 해군 청해진함은 실종 선원 6명을 찾기 위해 수심 141m에 있는 307해양호 선체를 무인잠수정으로 여섯 차례에 걸쳐 수색에 나섰지만, 침실 입구 폭이 가로·세로 78cm로 좁아 진입이 불가능해 수중 수색을 종료키로 했다.


사고해역에는 대형함정 1척을 배치해 해상 수색만 이어갈 계획이다. 나머지 함정들은 경비 근무를 하면서 수색을 병행하도록 하고, 민간 어선에 대해서는 조업을 하면서 수색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한편 갈치잡이에 나섰던 307해양호는 지난 4일 새벽 우도 남동쪽 74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했고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실종됐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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