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상] '잘 다녀와 아들'...'군대에서 코로나19 이겨내기를'

뉴스1

입력 2020.03.10 10:25

수정 2020.03.10 10:25

9일 오후 강원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신병 입소가 진행된 가운데 입소하는 장병이 어머니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6사단 신병교육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소 행사를 취소하고 배웅 온 가족들 차량에서 입대자만 하차하게 했다. 2020.3.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9일 오후 강원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신병 입소가 진행된 가운데 입소하는 장병이 어머니와 포옹을 나누고 있다. 6사단 신병교육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소 행사를 취소하고 배웅 온 가족들 차량에서 입대자만 하차하게 했다. 2020.3.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철원=뉴스1) 송승호 기자,박정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아들을 입대시키는 부모님들은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함께 내었다.

9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입대장병들이 입소했다. 이들은 약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 날 훈련소 입영행사는 취소되었다. 이 때문에 입대장병들은 부대 안이 아닌 부대 앞에서 가족,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어야 했다.



아들을 입대시키는 부모님들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아들을 이 날 신병교육대에 입소시킨 김동진(54) 씨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다들 많이 걱정하는 와중 아들이 입소한다 하니 마음이 착잡하다"며 "(아들을 군대에 보내니)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이 안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조금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김 씨는 "(군대에서) 철저히 방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군대를 연기할 생각도 했지만 군대가 오히려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입대장병 부모들 모두 한 마음으로 장병들의 무사건강을 빌었다. 한 입대장병의 어머니는 "(군대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까 우려가 되는 상황이긴 하다"며 "(군에서) 잘 관리해 주시고 아픈 친구들 있으면 빨리 체크해서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깊게 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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