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역사 자원이 풍부해 걷기여행 스토리텔링 제작에 유리하고 '해파랑길', '갈맷길' 등 걷기여행 수요가 많아 걷기여행 지도를 제작하는 첫 번째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해운대 '해파랑길 1코스', 부산역 '이바구길'을 비롯해 산업관광지인 깡깡이마을 '부산 원도심 스토리투어 1코스 깡깡이길', 국제시장 '갈맷길 03-02 코스' 등 부산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걷기여행에 최적화된 코스를 소개하고 코스 인근의 관광지, 맛집,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소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걷기여행의 주이용자인 40∼60대에서 20∼30대로 수요를 확산할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나 브런치 카페 등도 지도에 수록했다. 지도는 부산 해운대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등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19곳과 품질인증 숙박업소 17곳에서 배포하며 관광공사 걷기여행 포털사이트인 '두루누비'에서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걷기여행길에 얽힌 스토리를 오디오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공사가 부산관광공사와 협업해 제작했으며 4개 코스의 관광지 총 31곳에 대한 스토리를 전한다. 모바일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오디오가이드(오디)앱'을 받아 '부산 원도심'을 검색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정용문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종이지도가 주는 아날로그적인 편리함과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오디오앱의 장점을 활용해 부산 걷기길의 매력을 알리고자 한다"며 "향후 부산 외에 다른 지역의 걷기여행 문화 확산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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