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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한 '꼰대' 대잔치
동서고금을 막론한 '꼰대' 대잔치
[파이낸셜뉴스] “너는 틀리고 나만 맞아”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이런 생각을 하는 이들을 우리는 '꼰대'라고 부릅니다. 신기하게도 우리 주변에는 항상 이런 꼰대들이 있죠.
남들에게 이렇게 훈계를 늘어놓는 꼰대들은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는 ‘대한민국 특산품’은 절대 아닙니다.
■ 우리나라에서는 ‘꼰대’, 해외에서는 ‘부머’(Boomer)
최근 해외에서는 ‘오케이 부머’(OK, Boomer)라는 말이 유행입니다. ‘부머’라는 단어는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난 이들을 일컫는 말이지만 ‘꼰대’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단어를 유행시킨 사람은 23세에 뉴질랜드 의원에 당선된 클로이 스와브릭(25) 의원입니다. 스와브릭 의원은 자신의 연설 도중 야유를 퍼붓는 의원들을 향해 “오케이 부머”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이 영상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오케이 부머’라는 제목의 노래는 유튜브 조회수 840만회를 돌파했고, ‘오케이 부머’라는 문구가 새겨진 옷들이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습니다.
유튜브 등에는 각종 패러디 영상도 줄이어 게시됐습니다.
■ 꼰대 중의 ‘최강 고인물’, 기원전 1700년대에도 꼰대는 있었다
‘꼰대’, ‘부머’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세대 갈등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기원전 1700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수메르 시기 점토판에는 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요즘 젊은 것들은 빈둥거리기만 한다”, “내가 뭐라고 했는지 다시 한 번 말해봐라”라는 등 훈계하는 내용이 적혔습니다.
이외에도 기원전 300년 고대 그리스, 기원전 200년 중국, 기원전 60년 고대 로마의 유적을 비롯해 조선왕조실록에도 ‘요즘 선비’의 행실을 비판하는 대목이 발견됐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꼰대 이야기’, 더 자세한 내용들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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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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