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송금땐 수수료 5000원
'크로스'로 북미와 호주로 송금할 경우 최대 24시간이 소요된다. 또 '크로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금 진행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송금 수수료 또한 송금액의 0.5% 수준이다. 일례로 미국에서 유학 중인 자녀에게 생활비 100만원을 송금하면 5000원의 수수료로 하루 이내 송금이 가능한 셈이다. 미국·캐나다·호주에 거주하는 약 300 만 명의 교민이 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해외송금이 '크로스'를 통해 더 빠르고 저렴해졌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크로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해외송금 업체 리플의 '리플넷(RippleNet)'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리플넷은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약 300여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신원희 코인원트랜스퍼 사업대표는 "기존에 해외송금에 활용된 국제결제시스템망(스위프트·SWIFT) 기반 송금은 약 3~5일의 기간이 소요되고 수수료 역시 송금액의 5%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크로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송금 수수료와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