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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구로 콜센터 같은 빌딩 근무 2명 확진 판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2 13:03

수정 2020.03.12 13:03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서울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와 같은 빌딩에서 앱개발 업체와 상조회사 근무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인천시는 구로구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11층) 근무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코리아빌딩 내 다른 업종(9층, 10층)의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11일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은 A씨(27·여·부평구 거주)는 해당 건물 9층에 입주한 앱개발 업체 근무자로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동거가족은 없고,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내 확진환자 중 지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잔기침, 가래, 인후통의 자각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부터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체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오전 양성 판정된 B씨(34·남·남동구 거주)는 해당 건물 10층 상조회사 근무자로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접촉자는 배우자 1명이며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됐다.

B씨는 이달 초부터 기침 등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으며,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한 10일부터 재택근무를 하다 11일 남동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검사 결과 양성 판정됐다.

한편 앞서 확보한 해당 건물 7~9층의 콜센터 근무자 중 인천거주자 69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됐으며, 11층의 에이스손해보험 관련 확진자(2차 감염 포함 15명)를 포함한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에서 발생한 인천 확진환자는 현재까지 총 17명이다.


시는 확진환자의 거주지 및 인근지역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으며,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보다 세부적인 이동경로 및 접촉자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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