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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스개발 주거 트렌드 전망…공간의 공유 “위두(We do) 뜬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2 16:05

수정 2020.03.12 16:05

카쉐어링, 공유오피스, 플라워 구독 등 최근 공유, 구독 등의 키워드가 큰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의식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거’에도 공유 경제가 더해져 눈길을 끈다.

피데스개발은 주거 상품에 들어올 공유 경제를 예측했다. 피데스개발이 발표한 ‘2020~2021 주거 공간 7대 트렌드 발표’에는 ‘위두(We Do)’ 공간이 소개돼 눈길을 끈다.

2020~2021 주거 공간 7대 트렌드 발표 중 2번째 트렌드로 소개된 ‘위두(We Do)’는 공유, 구독경제가 공간에 적용되면서 더욱 더 발달해 ‘위두(We Do)’ 공간이 인기를 끈다는 개념이다.
취미,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그에 맞는 공간을 함께 공유하며 더 나은 가치를 누린다. 위 워크(We Work), 위 리브(We Live), 위 쿡(We Cook)에서 위 리드(We Read), 위 스터디(We Study) 등 다양한 활동 공간이 인기를 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지분투자, 간접투자 등의 위 바이(We Buy) 방식이 보편화된다.

공유경제, 구독경제가 공간을 만나 더욱 더 발달한다. 동호인 공간이 더 전문화되고 더 다양화된다.

위두(We Do)는 위 워크(We Work), 위 리브(We Live), 위 쿡(We Cook), 위 리드(We Read), 위 스터디(We Study)로 분화 발전한다.

소유보다는 사용하는 권리, 서비스 구독에 열광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 주체로 부각되면서 공유경제, 구독경제가 일어나는 위두 공간이 각광받는다.

단순히 함께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주체로 참가하면서 분야를 심화, 분화시키고 SNS 등을 통해 외연을 넓혀 나간다. 영화 동호회가 아니라 느와르, 추리, 로맨스영화 등 특정 장르로 분화하고 단순한 독서동호회가 아니라 작가, 연도, 장르에 따라 나뉜다.

이들은 각각이 좋아하는 취향에 맞는 나만의 아지트 공간을 만들고 공유한다. 구독경제를 만나 유료화하고 함께 꾸미고 즐긴다. 소수 취향이 한 공간에 모이면서 개성만점 취향 공간으로 발전시킨다. 취향이 통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취향공동체 공간이 인기를 끈다.

트렌드도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진화 발전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대됨에 따라 비대면 활동 등 강화된 형태의 공유경제가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예측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간차이를 둔 공간 공유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비대면 활동이 가능한 공간 창출,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기보다 믿을 수 있는 신뢰그룹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우리(WE)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트렌드를 발표한 피데스개발은 힐스테이트 삼송역,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등을 공급한 굴지의 디벨로퍼로 자회사 피데스피엠씨 등이 있다.
디벨로퍼가 부동산 개발만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주거 공간 트렌드를 발표하면서 국내 주거 문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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