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3조원 창호시장, 고객 입맛 맞추기 경쟁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5 18:25

수정 2020.03.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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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현대L&C·이건창호
디자인·편의옵션 경쟁 치열
국내 창호 시장에서 기업소비자간거래(B2C)가 확대되면서 건자재업체들이 고객 입맛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체 창호시장은 3조원, 이중 B2C 시장 규모는 3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LG하우시스와 현대L&C 등 주요 기업들은 단열성능은 기본으로 디자인, 다양한 편의 옵션 등의 분야로 경쟁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소비자들이 창호를 구매할 경우 안전 강화 방충망, 세이프 클로저, 유해먼지 저감 필터망 등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선보이고 있다.

자동잠금 손잡이와 2중 안전 잠금장치가 적용된 안전 강화 방충망은 약 1t의 무게에도 망이 분리 되지 않아 어린이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방지에 효과적이다. 세이프 클로저는 창을 닫을 때 에어댐퍼가 창의 속도를 줄여줘 손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방지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또 최근 창호 손잡이인 '버튼식 수동핸들'을 출시했다.

현대L&C는 창호 핸들 디자인 공모전을 직접 개최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을 제품에 반영해 창호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이건창호는 선호에 따라 창호 프레임 디자인을 교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이건창호의 'E-VIEW(이뷰)'는 소재뿐 아니라 촉감, 색상까지 40가지 이상의 조합으로 원하는 창호 디자인을 직접 구성해 볼 수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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