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 1월 통화량(M2)은 2929조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7.8% 늘었다.
M2란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유동성이 낮은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5개월 연속 6%대의 증가세를 이어왔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는 증가세가 7%대로 확대됐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M2는 2927조5000억원(평잔)으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전월 0.5%에 비해 증가세가 소폭 늘어났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1조8000억원의 증가를 보였다. 기타금융기관 4조7000억원, 기업 2000억원이 늘었고 기타 5000억원 확대됐다.
금융상품별로는 MMF가 10조9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9조6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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