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 부천, 의정부 이어 서울과 충남 천안에서까지 확진
특히 아직까지 신도 10여명에 대한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 신도 등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교회 신도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주민까지과 가족까지 포함하면 전체 확진자는 55명에 달하고 있다.
이날 경기지역의 경우에는 성남시 중원구 은행4동에 사는 14세 청소년과 의정부시 송산동에 거주하는 34세 남성 신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청소년은 기존 확진자인 어머니(52)와 함께 은혜의 강 교회에 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 1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천시에서는 상동에 사는 60대 남성이 전날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인과 아들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서울에서는 서울 동작구 사당1동에 사는 53세 여성 신도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을 벗어난 충남 천안시에서도 25세 남성 신도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남성의 어머니도 은혜의 강 교회 신도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추가 확진된 신도는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 49명을 포함하면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54명으로 늘어났다.
목사 부부와 신도 등 52명, 신도의 아들(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1명, 접촉 주민(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1명 등이다.
특히 은혜의 강 교회 신도 확진자인 71세 여성과 이웃에 살며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백현동에 75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전파 첫 사례가 되기도했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한 지역 전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당 지자체들의 방역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또 성남시는 지난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의 신도에 대해 15일부터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15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확진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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