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의 블랙먼데이 직후 열린 아시아 시장과 유럽 시장이 잇따라 반등하고 있다.
17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오름세로 시작한 후 이를 지켜냈다.
전날 10% 폭락 후 마이너스 7%로 마감했던 호주 기준 지수는 5.8% 상승했다.
중앙은행의 부양책에도 마이너스 2%대로 끝났던 일본의 닛케이 225는 0.8% 올랐다가 막판에 떨어졌지만 0.06% 올랐다.
홍콩 항셍은 0.9%, 상하이 종합은 0.3% 올랐다.
반면 한국 코스피만 2.5% 하락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한 홍콩 분석가를 인용해 "놀랍고도 놀랍게도 아시아, 홍콩 시장에서 밑바닥 줍기 낚시가 성행했다"고 전했다.
유럽 증시도 아직 장중이지만 블랙먼데이의 악몽에서는 벗어난 모습이다.
영국의 FTSE 100은 약보합세다. FTSE는 지난 월요일 4%하락했었다.
프랑스의 CAC 40도 이날 정부의 500억 달러 코로나19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초반 3.4%로 뛰고 있으며 독일의 DAX도 3% 오른 상황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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