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개최하는 부산 창업투자경진대회 ‘2020 B-스타트업챌린지’에 참가할 전국의 유망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2억 원의 투자금을 걸고 전국 5년 이내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부산시와 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전국 유일의 창업기업 투자유치 대회다.
이번 대회 투자금은 지난해 제1회 대회보다 1억원 늘었다. 대상 1억원, 최우수상 5000만원, 우수상 3000만원, 특별상 2명 각 1000만원 등 모두 2억 원 규모로 BNK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투자금은 지분투자를 기본으로 진행하되 지분율 15% 초과분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를 통해 상금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금과 더불어 각종 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를 비롯해 수도권의 민간 투자사들이 심사위원 등으로 대거 참여해 투자를 희망하는 창업기업들에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연계특전으로 수상기업 3개사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2개사에는 오는 12월 중국 베이징시 동승액셀러레이터에서 주최하는 ‘제8회 동승트로피’의 글로벌 본선 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또 본선진출 기업 10개사에 대해 부산시와 7개 이전 공공기관, 금융기관이 함께 조성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에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민관합동 코워킹스페이스(Bigs)’에 입주자격을 부여하고 글로벌엑셀러레이팅 운영사가 참여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은행의 ‘SUM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전자상거래 분야 3개 기업을 별도 선발해 오는 8월 중국 산둥성 위해시에서 열리는 ‘전자상거래 로드쇼’ 참가를 지원한다. 부산문화방송은 대회 수상기업을 대상으로 별도의 홍보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마련했다.
대회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10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4월 서면심사와 5월 대면심사 및 예선대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 10개사가 6월 5일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대회 수상 기업들이 매출증대, 고용 증가, 다양한 후속 투자 등을 통해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선보일 기회의 장인 이번 대회에 전국 우수 창업가들의 많이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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