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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닥, 아티스트 음원권리 사고 수익 공유…첫 디앱 공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8 16:03

수정 2020.03.18 16:03

음원 저작인접권 플랫폼 스타트업 ‘레보이스트’ 투자 및 협력
 
오는 7월 개인 간 저작인접권 거래하는 ‘위엑스닥’ 출시 예고
 
[파이낸셜뉴스]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기술기업 에이치닥 테크놀로지(에이치닥)는 “음원 저작인접권 플랫폼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레보이스트와 에이치닥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첫 서비스(디앱, dApp)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보이스트가 개발해 운영 중인 ‘위엑스(WeX)’는 특정 아티스트 팬이나 개인 투자자들이 음반제작자 등이 보유한 저작인접권을 구매하는 형태로 신규 음원 제작에 참여토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즉 레보이스트가 보유한 권리를 일반인에게 분할 판매한 뒤, 이에 따르는 음원 수익도 나누는 방식이다.

또 기존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곡을 부른 아티스트 등과 동등한 수준의 권리가 구매자에게도 부여되며, 음원 발매 후 70년간 유지되는 저작인접권 보유 기간 동안 수익 분배도 보장된다는 게 에이치닥 측 설명이다.

현재 원화 등 법정통화로 저작인접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에이치닥 코인을 통한 구매도 지원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에이치닥 블록체인 기반 거래 플랫폼 ‘위엑스닥(WeXDaq, 가칭)’을 통해 개인 간 저작인접권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인접권 보유에 따른 음원 수익 관리 및 정산과 기존 발매된 음원 저작권 거래도 위엑스닥 플랫폼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 지점 대표가 지난 1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 등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김범석 기자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 지점 대표가 지난 1일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 등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김범석 기자

주용완 에이치닥 한국 지점 대표(사진)는 “레보이스트 디앱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발굴과 디앱 프로젝트의 비즈니스 성장, 에이치닥 생태계의 활성화 측면에서 모범적인 첫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신호탄으로 앞으로 다양하고 시장성을 갖춘 블록체인 기반 상용화 사례를 발굴해 에이치닥 사용성을 높이고 생태계를 굳건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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