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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재원·강효상 경선 패배..김정재는 승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16:44

수정 2020.03.19 16:58

김재원(왼쪽)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효상(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재원(왼쪽) 미래통합당 의원과 강효상(오른쪽)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뉴시스
김정재 미래통합당 위원. 뉴시스
김정재 미래통합당 위원.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당 공천심사위의 컷오프(공천 탈락)로 TK(대구·경북) → 수도권으로 지역을 옮겨 재도전한 김재원·강효상 미래통합당 의원의 본선행이 좌절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경기와 TK(대구·경북)지역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중랑을에 도전한 3선의 김재원 의원은 49.2%를 얻어 50.8%를 얻은 윤상일 전 의원에게 패배하며 본선진출이 좌초됐다.

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 의원은 당초 현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되면서 지역구를 서울 '험지'로 옮겨 재도전했다.

현역 비례대표 초선인 강효상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 경선에서 36.6%를 획득해 67.4%(여성가점 4% 포함)을 얻은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고배를 마셨다.
강 의원은 자신이 당협위원장을 맡았던 대구 달서병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지난달 20일 서울 강북 험지로 출마지를 옮겼다.

반면에 비례 초선 출신 김정재 의원은 경북 포항북구에서 74.1%(여성가점 5% 포함)를 얻어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37.9%·신인가점 7% 포함)을 크게 앞서며 재선에 도전한다.

경기 용인병 경선에서는 이상일 전 의원이 56.0%를 얻어 권미나 전 경기도의회 교육의원(49.0%·여성 가점 5% 포함)에게 승리,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대구 동구갑은 류성걸 전 의원(61.4%)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48.6%·여성 및 신인가점 10% 포함)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공백이 생긴 대구 동구을은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57.3%)이 김재수 전농림축산식품부 장관(32.6%), 김영희 전 육군 중령(15.1%·여성가점 5% 포함)과의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대구 북구을은 김승수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46.8%)이 권오성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35.5%·신인가점 4% 포함)과 이달희 전 경상북도 정무실장(26.7%·여성가점 5% 포함)을 눌렀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을 경선에서는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57.2%·여성가점 4% 포함)가 정상환 변호사(46.8%)를 제쳤다.


이외에도 △경기 용인을(이원섭 전 외환딜러) △경북 포항남·울릉(김병욱 전 보좌관) △경북 경주(박병훈 전 경북도의원) △경북 구미갑(구자근 전 경북도의원) △경북 경산(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경북 고령·성주·칠곡(정희용 전 경북도지사 경제특별보좌관)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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