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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재단, 이원재·이재원 교수에 아산의학상 시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18:31

수정 2020.03.19 20:06

젊은의학자부문엔 주영석·이용호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19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젊은의학자부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기초의학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 해외연수 중인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의 부친 이현철씨.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19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젊은의학자부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기초의학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 해외연수 중인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의 부친 이현철씨. 아산사회복지재단 제공

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치료와 영양실조에 의한 저성장증 어린이 성장촉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는 상처는 작고 회복은 빠른 최소침습심장수술법을 개발하고, 로봇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심장질환 치료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치료·예방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300여명의 수상자와 가족, 동료 의과학자가 참석하는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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