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이번 총선은 이 나라의 뼈대를 지키고, 헌정질서를 수호하는 총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정권 3년은 대한민국의 근간이 무너지는 절망의 시간이었다"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자유민주주의 까지 쓰러지는 망국과 몰락의 길을 걷는 문재인정권에 얼마나 많은 참사가 있었나"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기로에 서있다. 망국이냐, 복원이냐, 자유냐, 탄압이냐, 번영이냐, 빈곤이냐, 민주주의냐, 사회주의냐. 4·15총선에 유권자의 선택이 그 운명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공식 출범하는 미래통합당 선대위는 국민의 선대위라고 말할 수 있다"라면서 "나라 지키는 선대위, 경제 지키는 선대위"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저는 언제 터질지 모를 금융위기 대참사를 막기 위해 유례없는 강력한 선제조치의 필요성을 여설하면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면서 "또 국회 차원의 여야협의체를 구성해 경제 국난을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은 제 제안에 대해 신속히 응답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악몽을 여야정이 힘을 합쳐서 대비해 나가야 한다"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같은 위기를 초래해서도 안된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 선대위는 유례없는 위기 속 국민의 승리 기회를 찾는 역발상과 반전의 선대위가 되겠다"면서 "금모으기 운동의 기적을 기억한다. 아끼던 돌반지, 결혼반지를 흔쾌히 내놨다.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 사재기 없이, 혼란 없이 묵묵히 코로나와 싸우는 우리 국민은 선대위가 반드시 받들어야 할 주권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것은 정부가 아니었다. 정당이 아니었다. 언제나 국민들이었다"며 "제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미래통합당 선대위가 국민과 함께 하겠다. 진실된 대변자, 진정성 있는 친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국민들께 호소드린다. 과거 늘 그랬던 것처럼 이번 총선에서도 대한민국을 살리는 선택을 해줄 것을 부탁드린다.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실정을 반드시 심판해달라"며 "미래통합당이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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