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무의·용유 관광지 주요 도로변에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불법광고물에 대한 집중 정비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로변 불법광고물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교통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강풍과 태풍에 떨어지거나 날려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무서운 흉기가 될 수도 있다.
중구는 매일 에어라이트(풍선간판) 등 도로변에 무단 설치된 불법광고물을 정비하고 있지만 다음 날 단속원의 눈을 피해 다시 불법광고물을 설치하는 등 일부업소들의 행태가 불법광고물을 자진정비한 업소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중구는 최근 무의-잠진도 간 연도교 개통과 ‘코로나19’감염 우려로 도심을 떠나 용유·무의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협소한 도로변에 설치된 불법광고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어 이번 불법광고물 집중 정비에 나서게 됐다.
이번 집중정비의 대상은 무의도와 용유관광단지 주요도로변에 설치된 현수막, 입간판, 벽보 등 불법유동광고물과 지주이용간판으로 벽보와 현수막은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고 입간판 등은 업주의 자진정비를 유도해 추후 미이행 시 재발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도로변 불법광고물을 정비해 영종국제도시의 경관 개선과 관광문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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