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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 블록체인 후원 개시…창작자 수익활동 보장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0:00

수정 2020.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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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콘텐츠 창작 플랫폼 픽션, 픽셀(PXL) 후원 시작
낮은 수수료·실시간 정산 강점…신용카드 결제도 지원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창작 생태계 픽션이 작품 후원 기능을 추가하고 본격적인 콘텐츠 창작자 모집에 나선다. 웹툰,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 웹에서 창작 활동을 지속하거나, 자체 웹 콘텐츠 생산 니즈가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콘텐츠 창작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는 창작자 픽션(PXL) 토큰 후원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픽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 픽션 네트워크는 창작자 픽션(PXL) 토큰 후원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픽션

23일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창작 플랫폼 픽션네트워크는 올해 첫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콘텐츠 후원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독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창작자의 작품을 픽션네트워크의 자체 토큰인 픽셀(PXL)로 후원할 수 있게 됐다.

픽션네트워크는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를 운영 중인 배틀엔터테인먼트에서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 서비스 출시 후 현재까지 약 7500개의 작품이 픽션 플랫폼에 등록됐다.


픽션네트워크 창작자는 이번 콘텐츠 후원기능을 통해 자신의 창작활동에 대한 수익을 블록체인 위에서 투명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아프리카TV 등 타 콘텐츠 플랫폼의 수수료가 30~40%에 육박하는 것과 달리, 픽션 플랫폼은 모든 정산이 블록체인 위에서 자동 처리되기 때문에 8% 수준의 낮은 수수료만 발생한다.

또한, 기존 플랫폼에서 창작자가 실제 수익을 정산받기까지 몇주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픽션 플랫폼은 창작자와 소비자를 블록체인 위에 직접 연결해 실시간 지급결제가 가능토록 했다.

픽션은 가상자산 이용에 익숙치 않은 사용자를 위해 신용카드를 통해 후원금을 결제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전자결제(PG)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토큰 구매하거나 지갑을 개설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픽션네트워크 관계자는 "올해 총 1만 명의 픽션 크리에이터를 배출하고, 월 1만원 후원 독자 100명을 확보하는게 목표"라며 "블록체인을 통해 창작자의 수익을 투명하게 보장하는 픽션 콘텐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픽션네트워크는 초기 창작자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30일까지 창작자에게 전체 후원금의 100%를 추가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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