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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대웅제약과 '얼리텍 대장암검사' 마케팅 협약 체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0:44

수정 2020.03.23 10:44

[파이낸셜뉴스] 지노믹트리는 대웅제약과 분변 바이오마커(신데칸-2) 기반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 '얼리텍 대장암검사'에 대한 마케팅 및 판매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영업 활동에서 그 동안 쌓아왔던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진센터와 준종합병원 마케팅에 집중하게 된다. 대웅제약은 국내 병의원 영업 역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병의원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기로 했다.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분변 DNA에서 메틸화된 신데칸-2를 측정해 대장암을 진단하는 고성능 바이오마커 기반 비침습적 대장암 체외 분자진단 검사다.

대장암을 90.2%의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로 진단할 수 있다. 지난 해 4월 출시 후 현재까지 세브란스 체크업 센터 및 전국 병의원 약 1000여 곳에서 검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양사 간 협약으로 얼리텍 대장암검사는 대웅제약의 3만개 이상의 병의원 네크워크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노믹트리 안성환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얼리텍 대장암검사를 통한 대장암 조기진단 활성화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 모두에게 새로운 영역에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대장암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병의원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더 많은 의료기관에 얼리텍 대장암검사 서비스가 확대되어 대장암 조기검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노믹트리는 바이오마커 기반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으로, 얼리텍 대장암검사를 통해 진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폐암 체외진단 제품에 대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절차 진행중이며, 방광암 조기진단 제품은 임상시험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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