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정윤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3일 비례대표 명단에 자신과 가깝다고 평가된 인사들이 전면 배치 된 것에 대해 전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예상 정당득표율은 20%로 예상하면서 국민들이 실용적 중도정치의 필요성에 대해서 평가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 대표는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화상으로 출연해 권은희·이태규 의원 등 안철수계 현역들이 전면 배치된 것에 대해 "정치에 여러 경험이 있으니 그런 점들에 대한 평가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했으나, 당 안팎에서 안 대표 측근 인사들이 전면 배치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안 대표는 "그분들의 순번은 전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인터뷰를 하고, 많은 토의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시는 분들이 대부분 정치 경험이 없는 분들이고, 나름대로 남아 계신 두분은 현역 의원으로서 어려운 길인지 알면서도 끝까지 자기 믿음을 갖고 이 길을 지켜왔다. 그런 점들에 대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된 최연숙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에 대해선 "(대구 의료 봉사 당시) 처음 인사를 드리고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저도 언론을 통해 그분의 비례대표 신청 소식을 접했다"며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고민하고 비례대표로 신청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4·15 총선 선거 전망에는 "현행 선거법의 계산이 복잡해 몇명이라고 목표를 세우기 어렵지만 정당 득표율로서 20%를 예상한다"며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용적 중도정치가 필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런 점을 국민들이 평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이후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지금 제 생각에는 이번 총선을 제대로 치르겠다는 의지밖에 없다"며 "21대 국회에서 실용적 중도정치, 국민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정치가 우리나라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어려운 길이지만 반드시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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