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연구팀 파이프라인 개발
연구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연구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보이지 않는 블랙박스로 묘사되는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의 해석과 설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균관대학교 우충완 교수 연구팀은 24일, 문태섭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연구팀·미국 다트머스 대학 토어 웨이거 교수 연구팀과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의 설명가능성을 분석하고 평가 가능한 '분석 파이프 라인'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다. 통합 분석 파이프라인은 연구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체적 분석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의 인기가 높아지며 뇌인지과학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졌지만 정작 인공지능의 결정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는 의문에 쌓여있었다. 인공지능 모델이 왜,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을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접근법이 생긴 것이다.
연구를 이끈 우충완 교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뇌영상을 이용한 기계학습과 인공지능의 사용이 일반화되고 있어, 뇌영상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해석과 설명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설명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뇌영상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 나아가 뇌질환과 뇌작동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쳐 프로토콜스(Nature Protocols)에 지난 18일 게재됐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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