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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해외입국자 14일간 의무자가격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4 10:51

수정 2020.03.24 10:57

안승남 구리시장 코로나19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 코로나19 대책회의 주재. 사진제공=구리시


[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승남 구리시장은 23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유럽으로 한정된 입국자 검역강화 조치를 미국 등 모든 해외 입국자로 확대하고, 모든 해외 입국자는 14일 간 의무 자가격리 실시해야 한다”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건의했다.


이어 “이런 조치는 3월19일 0시 기준으로 해외 입국자 명단을 통보키로 했으나 현재까지 통보되지 않아 재난안전대책본부 구리시가 지역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구리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건강체크 질문서. 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건강체크 질문서. 사진제공=구리시

또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기초자치단체에서 방향을 잡고 가라고 지침이 내려왔지만 지역현장에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 구리시는 결국 독자적으로 관내 다중이용시설(1만1726개소) 이용자를 한 명씩 건강을 체크하는 질문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은 외국과 너무 대비돼 과연 4월5일까지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어르신들 지하철 무료 표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제한하고, 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경기도가 보다 강력한 방향과 내용을 내달라”고 요청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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