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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캠프마켓에 음악창작소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5 10:40

수정 2020.03.25 10:40

인천 부평 미군부대반환지역인 캠프마켓에 음악창작소가 조성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인천 부평 미군부대반환지역인 캠프마켓에 음악창작소가 조성된다. 사진은 인천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부대반환지역인 캠프마켓에 음악 녹음실과 연습실, 콘서트장 등을 갖춘 음악창작소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0년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은 지역 대중음악인들에게 창작에서부터 작품이 음반(음원)으로 재생산되는 과정에 필요한 기반 시설 제공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음악인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번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사업에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 32억원(국비 10억원, 시비 2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부평 미군부대반환지역인 캠프마켓(부평구 산곡동 소재)에 음악창작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캠프마켓은 1950년대부터 1960년대 부평 미군부대 애스컴(United States Army Support Command City)을 통해 팝, 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장르가 유입되는 전초기지였으며, 대중음악인들의 주 활동무대였다.


시는 이곳을 거점으로 지역음악인이 교류하며, 자유롭게 음악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음악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음악창작소에는 음악 창작 작업을 위한 녹음실, 콘트롤 룸, 편집실과 콘서트, 쇼케이스 개최 등을 위한 공연장, 음악아카데미를 위한 세미나실, 연습실, 음악인 네트워킹 및 창작협업을 위한 커뮤니티 룸 등의 시설이 구축된다.


서상호 시 문화예술과장은 “그 동안 인천에는 음악 창작 기반시설이 없어 지역 음악 인재가 서울로 이탈해 음악산업이 발전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며 “앞으로 인천음악창작소가 지역 뮤지션의 창작 지원 및 콘텐츠에 대한 홍보, 비즈니스 창구, 상시적 교류 공간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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