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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투자 ‘카사’, 2Q 출시 초읽기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6 11:33

수정 2020.03.26 18:05

공식 홈페이지 정보 강화-오는 31일까지 투자 알림 이벤트

“커피 한잔 가격으로 테헤란로 빌딩 건물주가 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카사’가 서비스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상업용 부동산에 실시간 투자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마무리한 데 이어 최근 ‘투자소식 알림 이벤트’를 통해 예비 이용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올 2·4분기에 ‘카사’ 모바일 앱이 출시되면 서울·경기·인천 지역 200억~1000억 원 대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최소 5000원 단위부터 사고 팔 수 있다.

카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카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사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오는 31일까지 ‘투자소식 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에 개설된 카사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카사 서비스와 예상 수익률은 물론 구체적인 투자 방법 등이 소개됐다.

카사코리아는 “그동안 일반 개인이 투자하기 어려웠던 상업용 부동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사 서비스를 만들었다”며 “카사 이용자는 부동산신탁의 디지털 수익증권(DABS)을 소유하는 형태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하나은행,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상업용 건물을 담보로 디지털화된 자산유동화증권(DABS, Digital Asset Backed Security)을 발행하면, 투자자는 카사 앱에서 신원인증을 거쳐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후 소액으로 DABS를 사고 팔 수 있게 되는 것.

1인당 연간 투자한도는 일반 개인은 최대 2000만원이다.
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서 정의한 소득 1억 원 이상 등 소득적격투자자는 최대 4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매매수수료는 부가세를 포함해 각각 0.22%이다.


카사코리아는 “카사 이용자의 투자 예치금은 회원가입을 할 때 선택한 금융기관 신탁계좌에 보관된다”며 “모든 DABS 거래기록 역시 카사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부동산 신탁회사가 공동운영하는 분산원장에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으로 인한 위·변조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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