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품질 중심’ 파트너 보직 인사
[파이낸셜뉴스] 삼정KPMG가 이사회를 열고 품질관리실장에 양승열 부대표, 심리실장에 허세봉 부대표를 각각 임명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운영책임자(COO)에는 이호준 전무를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양승열 품질관리실장은 법인의 품질과 위험관리를 총괄한다. 감사품질관리를 맡는 심리실장에는 허세봉 부대표가 선임됐고 오헌창 전무는 심리실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 품질관리실장의 경우 심리실장을 겸했지만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이번 인사에서는 분리 선출됐다.
COO에는 이호준 전무가 선임됐다. 품질관리실장을 역임했던 서원정 부회장은 정년 퇴임을 맞아 파트너 자리에서는 물러나지만 삼정KPMG의 고문으로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기존에는 품질관리실장이 심리실 리더를 겸했지만 감사품질관리를 제고하기 위해 심리실장을 별도로 임명하고 심리실의 인력도 보강했다"며 "삼정KPMG는 국내외 감사환경 변화에 발맞춰 법인의 핵심가치로 감사품질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정KPMG는 지난해 업계에서 처음으로 감사품질의 개선, 관리 및 감독 등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감사품질위원회를 신설했으며 상시 코칭으로 감사팀을 지원하는 품질관리코칭팀도 발족했다. 이밖에도 감사품질의 기초가 되는 감사교육 강화를 위한 감사교육위원회를 구성하며 감사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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