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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에서 '에이치엠엠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일부 변경 건을 승인했다. 1976년 아세아상선으로 창립, 1983년 9월 현대상선으로 사명을 변경한 데 이어 37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꿨다. 영문으로는 'HMM COMPANY LIMITED'로 표기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보수한도, 정관 일부 변경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조5130억원, 영업손실은 299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사보수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20억원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디 얼라이언스 협력 시작과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 투입 등으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HMM'이라는 새 이름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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