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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의 모노극 '그라운디드' 5월 한국 초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7 16:31

수정 2020.03.27 16:31

차지연 모노극 '그라운디드' /사진=fnDB
차지연 모노극 '그라운디드'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배우 차지연이 오는 5월 모노극 '그라운디드'(GROUNDED)로 복귀한다. 우란문화재단과 프로젝트그룹 일다의 공동기획으로 한국 초연되는 작품이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의 대표작으로,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를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2013년 초연 이후 세계 19개국, 12개 언어, 140개 이상의 프로덕션에서 공연됐다.
2013 영국 가디언,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의 ‘올해의 연극 TOP10’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쟁의 새로운 무기가 된 공격의 무기이자 방어의 수단인 드론의 양면성에 착안해 하나의 존재가 가진 경계와 양면성을 다룬 밀도 높은 대본으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2020년 우란시선 첫 번째 기획 공연이자 우란문화재단과 프로젝트그룹 일다가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2019년 초연된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에 이은 두 번째 모노극이다.

이번 한국 초연은 '킬 미 나우' '내게 빛나는 모든 것' '벚꽃동산' '갈매기'등을 통해 섬세하고 학구적인 접근법과 세련된 미장센, 깔끔하고 속도감 있는 연출로 인정받는 오경택이 연출한다.
또한 뮤지컬 '호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지연이 주연한다. 5월 14~24일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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