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도내 코로나 8번째 확진자 발생…미국 고교 유학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8 00:38

수정 2020.03.28 00:40

27일 귀국·확진 판정…무증상 상태·이동 시 내내 마스크 착용
2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에서 관계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이용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국내선 출발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용한다.2020.3.24/뉴스1
2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탑승장에서 관계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이용객들의 체온을 체크하고 있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국내선 출발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용한다.2020.3.24/뉴스1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7일 밤 10시30분경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고교 유학생 A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A양은 이날 오전 4시경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혼자 지하철을 타고 김포국제공항으로 이동했고, 오전 8시 출발 대한항공(KE1203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들어왔다.

제주에 도착한 후, 어머니의 차로 곧바로 자택으로 귀가한 A양은 오후 1시경 어머니의 차로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으며,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양은 역학조사관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재까지 무증상이며, 미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도는 즉각 역학조사에 나서 구체적인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이를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A양이 특별입도절차 조치에 따라 입도 즉시 증상이 없음에도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아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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