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학교는 글로벌인재대학 소속 인한이(YIN HANYI·중국 유학생)학생이 학교의 코로나19극복을 위해 휴학으로 돌려받은 등록금 전액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한이 학생은 "사회에 기여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사람이 되고자 열심히 공부해 연세대에 진학했다"며 "이미 납부한 등록금을 반환받는 대신 한국과 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학교에 전액 기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중국 유학생의 선한 기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위기극복 성금으로 모금된 금액은 교내의 각종 방역과 소독을 비롯해 체온감지 설비와 마스크를 구비하는 데 귀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한이 학생은 현재 본국인 중국 광둥성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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