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가 음향·뷰티 등 생활가전으로 상품군을 확대한다.
마켓컬리는 까다롭게 고른 음향, 뷰티 등 비식품 카테고리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이달 새롭게 출시한 상품 중 주목할 만한 상품군은 생활가전이다. 2017년 토스터기를 판매해 처음 주방용 생활가전 판매를 시작한 컬리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팝업 스토어 '팝업 바이 컬리'를 통해 침구(노르딕슬립)와 음향 기기(뱅앤올룹슨)를 선보여 짧은 기간 동안 매진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확인했다고 마켓컬리는 전했다.
이번에 가장 많이 입점한 상품군은 우리 삶 속에 분위기를 더해 줄 음향가전 상품이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블루투스 오디오, 블루투스 스피커와 'JBL'의 블루투스 스피커, 아동용 블루투스 헤드폰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를 시작했다. 뛰어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JBL'의 아동용 블루투스 헤드폰은 길어진 방학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로 출시 당일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고객 반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 레트로 트렌드에 맞춰 LP판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스피커 일체형의 '아이온오디오'의 턴테이블 오디오 상품도 함께 판매한다.
뷰티 생활가전도 엄선해 선보인다. 지난 19일 판매를 시작한 'JMW'의 에어젯 헤어 드라이기는 출시 일주일만에 100개 이상 판매됐다. 청소기, 공기청정기, 스팀 다리미, 마사지건 등 컬리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는 생활가전 상품은 52개로 지난해 말 입점 상품 수의 2.5배에 가까운 수치다. 관련 상품의 월 평균 매출도 작년 대비 112% 성장해 컬리가 제안하는 상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컬리를 이용하시는 고객들의 믿음과 신뢰, 필요에 부응하는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 한 주에 한 번 열리던 상품위원회를 두 번으로 늘리는 등 매주 많은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며 "먹는 것만큼이나 깐깐하게 고른 생활용품, 가전 등으로 고객들이 쇼핑의 즐거움과 만족을 느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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