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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온은 지난 2월 13일 화장품 사업 확대 및 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아우딘퓨쳐스의 대주주 주식 220여만주를 220억원에 인수하고, 양사의 대표이사가 각각 사내등기임원에 선임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코로나19 전염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급변하면서 금융 및 시장상황이 급변했고 양사간 협의 끝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코스온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경제상황의 불투명성이 짙어지는 가운데 구주매입을 통한 양사의 협업구도를 유지하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한 인수는 철회되지만 계획대로 상호간에 사내등기이사를 선임했을 뿐 아니라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상호간에 지분을 취득하는 등 협업구도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스온은 공장규모 증설에 따른 영업력을 보강하고 아우딘퓨쳐스는 영업확대에 따른 생산 설비를 구축해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서로의 강점을 부각시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온 관계자는 "궁극적으로 양사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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