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후보의 언론 인터뷰와 공약 비판 발언에 '거짓말'이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최 후보측은 "지난 24일 배 후보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왜곡된 사실이 있다"며 "당사자인 유일호 전 부총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보도자료에는 유 전 총리가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송파을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탄천 유수지’ 개발, ‘탄천 동측도로 지하하와 지상공원화’ ,‘잠실새내역 리모델링 사업’ 등에 노력했다고 되어 있다"면서 "하지만 탄천동로 지하화는 물론 잠실새내역 리모델링에서도 유일호 전 총리의 노력 흔적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배 후보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발언한 '공약 베끼기' 지적도 강하게 반박했다.
최 후보측은 "보도에 따르면 배 후보는 '집권당 후보가 정부 정책 방향과 반대로 우리 당 공약을 본인 공약으로 냈다. 여당 후보가 우리 공약을 베꼈다'고 주장했다"면서 "사실과 다르다. 20대 국회 들어 1주택 실거주자를 종부세로부터 구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실거주 보유기간을 명시한 법을 낸 의원은 최 의원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땀 한 방울 흘리지 않은 사람들이 탄천동로 지하화와 잠실새내역 리모델링이라는 성과를 자신들이 해왔다고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1주택 실거주자 종부세 구제 공약까지 훔쳐가려 한다"고 성토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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