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나이벡은 지난 1월 글로벌제약사에 단백질 치료제 생산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신약개발을 위해 전임상 단계 후보 물질을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후보물질은 폐섬유화를 비롯한 폐질환과 심장질환 치료 관련 신약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후보물질 공급은 벡터설계 및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한 단백질 치료제로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철저한 사전 검증과정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제품"이라며 "이번 1차 공급에 이어 2차 공급 물량 또한 이미 수주를 완료한 상황으로 향후 공급물량확대를 대비하기 위한 스캐일 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질 공급 계약을 넘어 향후 후속 사업으로 후보물질 상업화와 관련된 계약도 논의 중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장기간에 걸쳐 상당히 의미 있는 규모의 계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지난해 8월 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로직스 랩 구축을 완료했다. 나이벡 바이오로직스랩에서는 단백질 발현뿐 아니라 화학 결합에 기반한 약물 항체 접합 신약 개발도 진행중이다. 나이벡은 이번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으로 단백질 치료제 사업을 추가하는 정관변경도 승인을 얻었다.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단백질 치료제 사업까지 확장해 바이오 제약사의 성장 모멘텀을 본격화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나이벡의 단백질 치료제 사업은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의 확장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벡은 오랜 기간 펩타이드 의약품 및 약물전송기술의 연구 개발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사업인 펩타이드 기반 사업 및 단백질 치료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