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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손오공, 코로나19 여파…유치원 ‘무기한 개학 연기’ 반사이익 ↑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5:09

수정 2020.03.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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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완구업체 손오공이 강세다. 코로나19 여파로 유치원 개학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반사이익을 노린 기대 매수세가 유입 된 것으로 파악된다.

3월31일 오후 3시8분 현재 손오공은 전일 대비 195원(+14.55%) 상승한 1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4월 5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재개원 시기는 추후 다시 결정할 예정이며, 휴원 기간에 시행하는 긴급보육은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여전하고, 개학을 앞둔 학교와 달리 어린이집은 온라인 운영이 불가능한 점도 고려했다. 특히 유치원은 놀이 중심 교육과정의 특성, 감염 통제 가능성 등을 고려해 등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무기한 연장키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릭터 전문 완구업체 손오공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개학 연기와 휴원, 자녀 양육을 위한 가족 돌봄휴가로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완구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손오공에 따르면 포켓몬스터, 미니언즈 등 캐릭터 블럭완구의 올해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실내에서의 취미 완구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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