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세관, 2018년 사스, 메르스 소지 中 생물학자 적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7:04

수정 2020.03.31 17:04

A researcher at Protein Sciences moves a vial in a lab, Thursday, March 12, 2020, in Meriden, Conn. The biotech company is currently researching a vaccine for COVID-19. (AP Photo/Jessica Hill) /뉴시스/AP /사진=
A researcher at Protein Sciences moves a vial in a lab, Thursday, March 12, 2020, in Meriden, Conn. The biotech company is currently researching a vaccine for COVID-19. (AP Photo/Jessica Hill) /뉴시스/AP /사진=

미국 세관 당국이 지난 2018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소지한채 입국하려던 중국인 생물학자를 적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30일(현지시간) 내셔널리뷰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전술정보보고서를 인용해 당시 디트로이트 공항에 입국하려던 중국인 생물학자가 소지한 유리병에는 항체라는 라벨이 붙어있었으며 한 미국의 연구소에 전달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9월과 2018년 5월에도 중국인들이 독감 바이러스와 대장균을 갖고 입국하려 했다며 “이같이 휴대 수화물이나 가방에 신고되지 않은 생물학 재료를 갖고 미국으로 들어오려는 것은 바이오 안보에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았다고 선전하는데 열을 올리며 비판을 미국으로 돌리려 시도해 도마에 올랐다.
최근 한 연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서둘러 확산을 막고 경고를 제대로 했다면 95%는 감염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소극적인 대처를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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