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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흔들바위 추락' 글 확산 화제…이유 알고 봤더니

뉴스1

입력 2020.04.01 13:57

수정 2020.04.01 15:06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 News1 고재교 기자
(설악산국립공원 제공) © News1 고재교 기자


'설악산 국립공원' 공식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뉴스1
'설악산 국립공원' 공식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중심으로 설악산 흔들바위가 추락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흔들바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날 오전 5시 일출관광을 마친 뒤 흔들바위 관광을 하면서 "'이 바위는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기만 할 뿐 떨어지지는 않는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평균체중 89kg의 거구인 11명이)흔들바위를 힘껏 밀어낸 끝에 바위를 추락시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해당 글은 이날 만우절을 맞아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글로 드러났다.

해당글은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며 속초시와 경찰서 등 관련 기관으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은 매년 만우절마다 등장하는 단골 장난 글이다.

누리꾼들은" 네이버 보다가 저는 진짜인 줄 알고 많이 놀랐어요" "완벽히 속았습니다, 뉴스 검색할뻔 했어요" "작년에도 비슷한 이야기 나왔죠" 라는 반응을 보이고있다.

이에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흔들바위는 건재합니다" 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설악산국립공원 측은 "#가짜뉴스에 실검(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2위까지 하고 있네요"라며 "설악산 흔들바위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검색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설악산과 흔들바위를 걱정해주시는 탐방객 분들의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안심하세요. 그런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요"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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