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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수 증가 1위, LG전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2 09:27

수정 2020.04.02 14:16

2019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직원수 79만명
직원수 1위는 10만5000명 고용한 삼성전자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제공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LG전자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이 고용한 인원이 80만명에 육박하며 고용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또 2018년 대비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LG전자였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매출액 상위 100대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해 2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해 100대기업의 고용인원은 79만 1144명으로 이들 기업들이 2018년에 고용한 인원(78만4271명) 대비 6873명 증가했다.

개별 기업별로 살펴보면 직원수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기업은 △LG전자로 전년대비 2412명이 증가했다.


계속해서 △SK하이닉스(2272명 증가) △삼성전자(2246명 증가) △현대트랜시스(1918명 증가) △LG화학(1731명 증가) △삼성SDI(789명 증가) △현대자동차(630명 증가) △한국전력공사(542명 증가) △SK텔레콤(480명 증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472명 증가) 등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특히 10위 안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 계열사가 나란히 두 곳씩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같은 기간 직원수가 늘어난 기업은 53개사로 줄어든 기업(31개사)보다 많았다.

조사대상 대기업 중 21개사(25%)가 1만명 이상을 고용 중인 가운데 직원수가 가장 많은 곳은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10만5257명)였다.

다음으로 △현대자동차(7만32명) △LG전자(4만110명) △기아자동차(3만5675 명) △SK하이닉스(2만8244명) △LG디스플레이(2만6665명) △이마트(2만5779명) △롯데쇼핑(2만5298명) △케이티(2만3372명) △한국전력공사(2만3137명) 등이 10위권을 이뤘다.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성별에 따른 직원들의 비율은 어떨까.

남녀 전체 직원수를 개별 공개한 47개사 중 남성 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온시스템(96.7%)이었으며 △현대제철(96.5%) △기아자동차(96.3%) △고려아연(96.3%) △대우조선해양(95.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의 경우 남성 비율이 95% 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이 높은 기업은 △신세계(69%) △이마트(63.2%) △아시아나항공(52.7%) △호텔롯데(44.8%) △SK하이닉스(3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 중 남성 비율이 전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93.6%(44개사)였으며 90%를 넘는 ‘슈퍼 남초 기업’도 36.2%(17개사)에 달했다.
반면 여성 비율이 직원의 50% 이상인 기업은 3개사에 불과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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