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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플랫폼 잡코리아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405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대학생 및 취준생들이 올해 가장 취업하고 싶어하는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21.1%)였다. △한국전력공사는 15.3%의 응답률로 2위에 올랐고, 이어 △한국철도공사(12.9%)와 △한국공항공사(9.8%), △한국도로공사(8.8%)가 3~5위권을 형성했다(복수응답).
성별로는 취업선호 공기업 순위가 달랐는데, 먼저 남성의 경우 △한국전력공사(18.2%)가 △인천국제공항공사(17.3%)를 제치고 취업선호 공기업 1위에 올랐다. 이어 3위는 △한국철도공사(15.3%)가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4.6%의 응답률로 압도적인 1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12.6%)와 △한국공항공사(12.2%)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들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이 공기업 취업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항목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 점수(49.8%)’였다. 다음으로 ‘면접(38.6%)’과 ‘직무관련 지식(29.2%)’, ‘스펙(어학점수, 자격증 등)(22.9%)’ 역시 공기업 취업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항목으로 꼽혔다(복수응답).
잡코리아 조사 결과 대학생 및 취준생들은 공기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고용 안정성과 정년 보장(72.2%)’을 꼽았다. ‘비교적 높은 연봉수준(36.3%)’과 ‘안정적인 사업 전망(33.3%)’이 장점이라는 답변도 이어졌다(복수응답). 반면 공기업의 단점으로는 ‘경직되고 보수적인 조직문화(45.9%)’와 ‘지방 근무(39.4%)’, ‘대기업 대비 낮은 연봉(22.8%)’, ‘민원 응대 업무(18.3%)’ 등이 선정됐다(복수응답).
한편 잡코리아가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에게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공기업 취업 준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묻자, 응답자 중 72.7%가 ‘그렇다-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사태가 공기업 취업준비에 미친 영향으로는 ‘채용계획 자체가 취소/축소될지 모른다는 불안함(49.7%)’, ‘준비하던 기업의 채용일정이 연기(47.3%)’, ‘취업박람회 연기 등으로 공기업 취업정보 수집이 어려움(36.8%)’ 등이 있었다(복수응답).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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